유정복 인천시장, 제물포르네상스로 원도심 균형발전과 부흥 이끈다

2023-02-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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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내항 재개발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침체된 지역경제 부활

2023년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65억원 확보

[사진=인천시]

민선8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유정복 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의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개발 등 총 4개 분야의 르네상스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발표됐다.
 
먼저 원도심 분야는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내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원도심의 문화·관광자원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고,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사업은 국가(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하고 있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1·8부두 시민 우선 개방 등을 통해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제물포르네상스 4대 전략과제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액션 플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월 해양항만, 도시재생, 건축, 문화·예술 등 전문가들로 위촉된 ‘제물포르네상스 자문단’은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과제들을 도출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으며, 1883 개항살롱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나아가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인천 전역의 원도심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543억 달러 달성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최근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러·우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2022년 인천 지역의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 54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종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은 2021년 460억 달러로, 18%나 늘어난 규모다.
 
인천 수출의 괄목할 만한 성과의 주역은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다. 반도체 분야 수출은 지난해 대비 37.8%가 증가한 16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인천시 전체 수출의 약 30.9%에 달한다. 수출 비중이 큰 후공정(패키징)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실적 증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쾌거는 그간 시의 중소기업 수출 증대 지원사업에 힘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수출지원 정책 업무평가 결과, 17개 시·도 중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시는 지난해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중소기업 3,286개사에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인프라 확충 등 수출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최대 실적 달성에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라는 해외 시장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비대면 사업으로 추진하던 해외 판로개척 사업을 대면사업으로 전환해 동남아 및 일본, 인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회에 걸쳐 102개사를 해외 시장 개척단으로 파견했다.
 
또한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지원 10회(110개사 참여), 전시상담회 6회(80개사 참여) 추진 등은 2021년도 대비 18.2% 증가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543억 달러 수출 달성에 큰 몫을 했다.
 
인천시는 올해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해외 판로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지원 등 3개 분야 38개 사업을 협력기관과 협업해 관내 중소기업 3395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특정 국가로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 하기위한 ‘해외 판로개척’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중국, 미국 위주에서 동남아, 유럽연합(EU), 중남미 등 해외 유망(틈새)시장의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을 연계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기업 일정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글로벌 챌린저 사업, 글로벌 유망 온라인 플랫폼(B2B) 입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또한 시의 독자적인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무역사무소 운영과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인프라 확충’사업으로, 국내 유명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과 품목별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 및 자유무역협정(FTA)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센터 운영, 수출 초보 기업 대상 수출 멘토링,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 보험/보증료 지원,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 바우처 사업, 수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무역 인력 양성 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의 체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최대 교역국인 중국(수출 비중 28.3%)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중국 및 독립국가연합(CIS)지역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외국어 통·번역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미·중 긴장 고조,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우리 시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탄력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의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업 내용에 대해서는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인 비즈오케이를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의문 사항은 인천시 산업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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