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서 백영현 시장과 김태훈 동훈 대표는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하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영중면 거사리 일대에 45홀의 골프장을 포함한 287만㎡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간 사업이다. 2024년 준공 목표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골프장은 체육시설업으로 등록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미군공여구역법이 낙후된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미군 사격장 등으로 피해를 보아온 영중·창수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컸다.
이에 백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상생간담회를 개최했고, 시의원, 영중면 주민대책위원회 등과 소통에 나서 실시협약을 끌어냈다.
실시협약에는 관광단지 조성 외에도 지역 우수인재 장학금 지원, 지역 상생 기금 지원 등도 포함됐다.
백 시장은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해 많은 협의 과정이 있었고, 모두가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며 "이 사업이 포천시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 협약…대응체계 구축
협약에 따라 두 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 신체적·정신적 치료·검사, 피해 아동 정황적 증거 소견 제공, 학대 의심사례 신고 등에 나선다.
두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 진료 체계가 구축됐고,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아동학대 조사와 대응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며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우유 급식 지원 축소 위기…자체 예산으로 해결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도비를 보조받아 연간 평균 50개 학교 3527명의 초⋅중⋅고교생이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올해 사업 지침을 변경해 연간 15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해 있어 학계와 낙농업계의 혼란이 예상됐다.
이에 시는 우유 급식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시비를 추가로 편성해 자체 사업으로 우유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무상으로 우유 급식을 지원받던 학생들에게 누락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학부모, 학교,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