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김치 판매했던 '김치명장 1호' 김순자 기소..식품위생법위반 혐의

[사진=연합뉴스]

불량 김치를 제조했던 '김치 명장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재판을 받게 됐다. 

31일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는 지난 27일 김 대표와 자회사 효원 부사장 A씨 등 관련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24만kg 그리고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썩은 배추 등 불량 재료로 17만6000kg을 제조했다.

당시 이들의 만행은 지난해 2월 한 언론사가 보도한 후 이슈화됐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사해 착수해 같은 10월 검찰에 송치했다.

관련기사

• 1~2인 가구 증가에...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판매량 3배 급증
• "김치통·금고 열자 돈다발이" 국세청, 재산추적 2.5조원 징수

특히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식품명인', 2012년 노동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장'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해당 사건으로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두 자격을 모두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