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차지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른 이번 계약 체결은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12개 출자·출연기관장이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다만 공석인 전북개발공사, 신용보증재단, 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의료원 등 4개 기관은 기관장이 신규 임명된 후 1개월 내에 성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3년 12개 출연기관장의 경영성과 목표 수는 총 143건이다.
이 중 ‘도·공기업 출연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성과지표 30건이 신규 추가됐다.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특례 100건을 발굴하고, 전북테크노파크는 136억원을 투입해 161건의 기업 기술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전북일자리센터를 통한 1500명 취업연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농생명산업 수도 실현을 위한 농생명·그린바이오 사업 기획 등 9건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밖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4070명의 취업지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대상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자 1350명 달성,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콘텐츠 기업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12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북도는 성과목표 달성여부를 평가해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의 연임 여부, 기관장 성과급 지급(0~120%)에 활용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끊임없는 경영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이차보전 확대
전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보증부 단기 고·중금리 기존 대출의 장기 저금리 대출 전환 상품을 대상으로 이차보전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것이다.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례보증’ 은 코로나19 상황과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부담경감을 위해 장기 보증기간과 이차보전을 함께 연계한 사업이다.
고‧중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예비)창업자의 재도약과 성실 실패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도는 민생회복 특례보증 사업 중 이차보전을 연계한 저금리 전환 상품인 ‘다(多)바꿔드림(전북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이용 사업자)’의 최초 1년 이차보전을 2%로 확대한다. 이는 기존보다 1% 늘어난 규모다.
특례보증 신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관할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