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고맙다 환경규제야 '매수' [현대차증권]

2023-01-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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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폐선증가에 따른 선박부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벌크 시황 악화, 원·달러 하락으로 4분기 수익성은 기존대비 추정치를 하향할 것”이라며 “하지만 환경 규제 강화로 폐선이 지속되고 신조 계획이 없어 장기 공급 부족인 PCC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457억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37.1%가 증가했으나 이는 시장전망치를 4.5% 하회한 숫자다. 다만 현대차증권 전망치(4234억원) 대비로는 5.2% 상회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중장기 완성차 운송 선대 부족 지속으로 업황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망 회복으로 2023년까지 2020년의 완성차의 생산 및 수출 감소분의 대부분을 회복할 것으로전망돼서다.
 
또한 환경 규제로 선박 공급 부족도 호재다. 세계적으로 750대 규모의 자동차선은 환경 규제로 25년 이상된 선박의 폐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과 내후년 신조선 인도 전까지 선복 공급은 크게 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자동차 대기 수요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운반선의 부족한 시장 캐파(CAPA) 영향으로 우호적 가격 조건은 신조선 인도가 예정된 2024년~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규제로 인한 차량용 운송 선박 부족 문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며 “수익 구조상 유리한 고객 중심의 영업 활동을 통해 가격 주도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며 현 주가는 기대 이상의 배당 정책과 실적 전망을 감안 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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