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시장은 30일 전주시 대표관광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덕진공원과 하천 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있는 전주천 일원을 차례로 방문해 자원순환본부와 도시건설안전국에 대한 현장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우 시장은 우선 자원순환본부와 관련, △청소행정 혁신 △시민 친화적 공원·가로수 관리 △정원의 산업화 및 관광자원화 등 자원순환본부의 올해 주요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덕진공원 호수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한 바닥퇴적물 준설과 관정추가 개발 등 수질개선 및 수원확보를 위한 사업들과 덕진공원 입구 전통담장길 조성사업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안전 문제와 청소행정, 공원, 가로수 관리, 하천 정비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거나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사업들은 차질 없이 절차를 이행해나가고, 즉시 시행 가능한 사업들은 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내달 17일까지 접수
전주시가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꿔주기로 했다.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6억6750만원을 투입해 20세대 이상 노후공동주택 단지의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경비원 등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해 시설개선이 요구되는 노후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단지별로 사업비의 70% 이하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근로자 쉼터가 없었던 공동주택 단지가 쉼터를 설치할 경우에는 자부담 없이 단지별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근로자 휴게시설이 있지만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경우에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2월 17일까지 주소지에 따라 완산·덕진구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장 조사와 노후도, 단지 규모, 재난위험도, 재신청 여부, 음식물쓰레기 감량실적 등을 고려해 ‘전주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중 사업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은 연말까지 옥상방수, 외벽도색,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공사와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노후환경을 개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