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봉지에 죽은 고양이 7마리째...대전 경찰 수사 나서

2023-01-27 17: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동물자유연대]

투명 비밀 봉지에 고양이를 담은 채 유기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시민단체와 경찰은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지난해 9월부터 비닐봉지에 쌓인 고양이 사체 7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경찰은 시민단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새끼 고양이 사체 4구는 지난 4일 발견됐으며 이 중 2마리는 부검 결과 전염성 장염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나머지 2마리는 부패가 심해 사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안구가 돌출된 성묘 사체 2구를 발견했고, 10월에도 부패가 심각한 성묘 사체 1구를 찾았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곳은 길 고양이 급식소 인근으로 전해졌다.

동물자유연대는 "7마리 모두 투명 비닐봉지에 묶여서 유기가 됐고 발견 장소가 같은 점, 묶은 방식도 동일한 점 등을 봤을 때 같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인근 지역에 CCTV가 없어 목격자나 블랙박스 영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인근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개의 댓글
0 / 300
  • 언제쯤이면 이런멍청한짓들이 사라질까요
    말못하는 동물들이용하는 인간도 죽이는인간도 인간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죠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