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업 219곳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2조9251억원, 1개사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기업 219곳 중 절반가량인 110곳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경련이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늘어난 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22.1%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 때문에 지출금액을 늘렸다고 답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이라고 답한 비중은 20.5%, 경영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예산 증가는 17.2%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최고경영자(CEO)의 미션 및 철학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며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