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강추위 시작…서울 아침 영하 17도

강추위에 움츠러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난 뒤 첫 출근날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전북 서해안, 울릉도·독도, 서해 5도에는 눈이 내리겠다.

또 늦은 밤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눈이 올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은 많은 곳은 10㎝ 이상, 제주도 산지 5∼10㎝, 제주도(산지 제외) 2∼7㎝, 울릉도·독도 1∼5㎝, 전남 서해안, 서해5도 1㎝ 내외, 전북 서해안 0.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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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6.8도, 인천 -15.8도, 수원 -16.1도, 춘천 -19.4도, 강릉 -13.9도, 청주 -16.3도, 대전 -17.5도, 전주 -14.5도, 광주 -12.4도, 제주 -2.8도, 대구 -13.4도, 부산 -11.5도, 울산 -13.1도, 창원 -12.8도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5~10도가량 더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7~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남해 1.0∼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