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설 날 맞아 "민생 위한 한 해" 한 목소리

2023-0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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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해외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도약"

민주당 "윤석열 정부 감시와 견제…국민 요구 관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1월 17일까지 연장을 합의했다고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날인 22일 여야는 민생일 위한 한 해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 도약을 약속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어려움에 대한 현 정부 책임론을 물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응원의 말씀은 물론 애정 어린 당부의 말씀도 깊이 경청하여 민생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방문해 최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가 관련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민의 삶에서 직접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완수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치열하게 토론하여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할 사안도 적극 챙기겠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논의를 지체하지 않고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설 연휴에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경찰과 소방공무원, 의료진을 비롯한 필수영역의 근로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희망을 줘야 할 정부와 여당은 불안한 미래 만을 국민께 제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임 대변인은 "깊어지는 경제위기와 팍팍해져 가는 국민의 삶, 무너지는 민주주의, 안보 참사에 이어 외교 참사까지 어느 하나 마음 놓을 곳이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흔들리는 경제와 국민의 삶, 멍드는 안보와 외교,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도 이날 경찰과 군인, 소방관, 의료진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연휴에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직분을 다하시는 군인, 경찰, 소방관, 의료진 등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민주당은 위기의 시대에 국민의 곁을 지키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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