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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22/20230122093517424140.png)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설 연휴가 포함된 연초, 택배·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택배 및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피해구제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는 5392건,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94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담 신청 이유로는 계약불이행·계약해지 및 위약금·무능력자 계약·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피해 상담 건수가 3548건(5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품질 관련 불만, 단순 문의 상담, 분실에 대한 손해배상 거부, 도난 등 부당행위 상담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도 2018년 619건에서 지난해 1018건으로 5년 사이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관련 피해 호소가 1843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 문의 상담, 약관 관련 상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많아지고 기프티콘과 각종 페이, 포인트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상품권 관련 피해 유형이 다양해졌다고 이 의원실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명절을 앞두고 택배나 상품권 피해가 매년 기승을 부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피해 유형을 데이터화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현금성 상품권 거래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