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 평균 매출 27% 높였다

2023-0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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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팀 모집 후 KT 잘나가게 등 빅데이터로 소상공인 컨설팅

참여 소상공인 70% 이상 매우 만족..."민·관 협력 사례 늘려갈 것"

KT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KT]

KT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민관이 함께 제공한 빅데이터를 대학생들이 활용하고, 소상공인에게 경영과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T,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T와 서울시는 점포별 1:1 컨설팅을 진행할 대학생 팀을 모집한 후, 선정된 학생에게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학생들은 점포 현장 점검과 점주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격적인 마케팅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컨설팅에 활용했다. 잘나가게는 기지국 신호 등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분석과 영업 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서울시가 확보한 상권 빅데이터를 토대로 100여개의 생활밀접 업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이전 대비 평균 27%의 월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으로 가게 운영에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KT와 서울시가 심사를 위해 소상공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의 소상공인이 컨설팅에 만족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는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 시상식이 열렸다. 참여한 30팀 중 10팀이 수상했으며, 이 중 4개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준 민관 협력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와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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