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 체코 장관급 인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폴란드 사신(Jacek Sasin)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사신 부총리는 한-폴 원전 협력사업인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인사다. 지난 10월 기업 간(한수원-ZE PAK-PGE) LOI(협력의향서, Letter of Intent) 체결 당시 LOI가 본계약 체결로 이어질 확률은 100%라고 언급하는 등 한국 원전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
이어 체코의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원전 협력과 첨단산업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다.
시켈라 장관은 당정 통합 위원회인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한수원이 입찰에 참여한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핵심 인사다.
이 장관은 한국은 지난 40여년간 36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담아 체코 원전건설 계획을 제안했다며 가격‧품질‧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국가인 우리나라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18일 우리나라 6대 그룹 주최 글로벌 CEO 오찬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등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