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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18/20230118142211708609.jpg)
세종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환경부는 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을 돕기 위해 올 한해 직접지원사업에 1067억원을, 융자지원에는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직접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70%(438억원), 융자는 37%(6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직접지원 가운데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올해 예산은 909억원으로 전년보다 303억원, 융자 중 친환경설비투자 예산은 1000억원으로 500억원 늘었다.
기존 환경설비 상용화사업을 확대한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는 135억원을 투입해 13개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기존 중소기업 간 환경기술 실증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기업 또는 통합허가제도사업장 등에서 실증할 때도 지원이 가능하다. 직접지원사업 신청은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받는다.
융자 부문에선 친환경 설비투자엔 100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중견기업 녹색전환 자금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미래환경육성융자(녹색전환)엔 10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환경육성융자는 융자 상한액이 없어 일찍 소진될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7일간 신청을 받는다.
정부와 은행이 비용을 반씩 부담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엔 올해 243억원을 배정했다. 전체 융자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제공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ESG는 전 세계 산업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규제와도 연계돼 있다"며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