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폐기 안전모' 사원증 케이스로 재활용

2023-0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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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자원 순환의 새로운 방향 제시...지속가능 사회에 기여

[사진=폐안전모의 사원증 순환이용 구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에서 폐기 되는 안전모를 사원증 케이스(Case)로 재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사업활동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만들어 임직원이 사용하는 사원증 케이스로 제작한 최초의 사례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폐자원 순환이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 평택 공사 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 되는 안전모는 연간 약 4~8톤에 달한다. 폐안전모 같은 폐플라스틱은 주로 소각용 연료로 만들어져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되는 데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 임직원 사원증 케이스로 재탄생한다.

1개의 폐안전모는 7개의 사원증 케이스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사원증의 목걸이 줄 또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를 사용해 '100% 재생원료'로 제작된다. 

정미홍 환경팀장은 "자원순환에 대한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에 힘입어 폐안전모 순환이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폐기물은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임직원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까지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삼성물산 사원증 케이스 패용 사진.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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