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16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지사와 중부내륙도시간 연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북도청 공직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김 지사는 이 지사와 환담자리에서 "경북을 영남이라고 하는데 영남의 '영'이 고개 영자로 백두대간 소백산맥의 남쪽이라 영남이다"며 "영북이라는 거의 쓰지 않지만, 우리 충북이 소백산맥 고개의 북쪽이라 영북이 된다"고 충북을 소개했다.
또 “대한민국의 연안 중심 발전이 충북과 경북 같은 내륙지역의 낙후를 가져왔다”며 “이제는 내륙지역들이 함께 힘을 합쳐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지사에게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큰 뜻을 같이하자며 "우리가 우군이 되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될 수 다"며 "충북과 경북이 관광, 물류, 산업, 축제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도 경북과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내륙의 발전 등에 동감했다.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 김 지사는 ▷창조적 상상력의 힘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트리플악셀 충북 ▷중부내륙시대의 개막 ▷민선 8기 주요정책(출산육아수당 지원, 의료비 후불제, 못난이 김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당부하고, 내륙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철도망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