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검사동 대구로컬푸드직매장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동대구역 역사 내에서는 19일과 21일까지 3일간 설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설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저렴하면서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증정품(얼갈이배추, 떡국 떡) 지급,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퀵 서비스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작은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안동시와 군위군 15여 개 농가에서 안동마, 군위 딸기 등 우수 농특산물 50여 개 품목을 함께 판매해 농산물로 상생 협력의 첫 문을 연다. ‘대구 편입을 앞둔 군위군’과 ‘상생발전 협약된 안동시’의 농가의 대거 참여(참여 농가의 40%)로 대구와의 상생 관계 강화와 아울러,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내 고향 살리는 고향사랑 기부제’도 홍보한다.
이번 장터의 참여 품목은 안동마, 벌꿀, 프로폴리스, 밤, 도라지, 미나리, 사과, 사과즙, 김치, 장마, 우엉, 오미자청, 딸기, 대추, 유과, 건어품, 화과자, 떡, 아로니아, 수삼, 두부, 청국장, 샤인머스켓, 아로니아 등이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사 내에서 추위 걱정 없이 ‘우수 농특산물 장터’를 개최할 수 있게 됐으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이번 장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안동시와 군위군에 감사드리며 시민들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