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은 가장 오랜 기간 한국과 하와이를 연결한 외항사다. 지난 2011년 1월 12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 첫 취항 후 지난 12년간 총 574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121만4206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하와이안항공 글로벌 세일즈·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과 유수진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2년간 한국 승객들에게 하와이 고유의 알로하 정신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보다 많은 분이 하와이안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하와이 여행을 시작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디스커버 모어 위드 하와이안항공 (Discover More with Hawaiian Airlines)’을 테마로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의 입지 강화,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여행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매일 약 130편의 편리한 주내선을 활용한 이웃섬 여행 상품 및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미디어, SNS 채널,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한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기내 서비스도 확대한다.
승객 편의는 물론 지속 가능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총 1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 기종은 하와이안항공의 아시아 태평양·북미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중 에어버스 A330과 A321네오(NEO)를 시작으로 새롭게 투입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초고속∙저지연 무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최초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비스 도입이 완료되면 기내에서 콘텐츠 스트리밍, 실시간 업무 처리, 하와이 여행 계획 수립 등이 가능해진다.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책임감 있는 하와이 여행을 장려하는 ‘트래블 포노(Travel Pono)’ 인식 확산에도 지속 힘쓴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한국 승객들에게 지속가능한 하와이 여행 동참 기회를 제공했던 ‘레디 캠페인(Ready Campaign)’과 같은 프로모션을 올해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 연탄 나눔, 해변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참여 ‘팀 코쿠아(Team Kōkua)’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주 5회(인천 출발 기준 월, 수, 금, 토, 일) 운항 중이다. 모든 항공편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을 배치했으며,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기내식, 최신 한국 영화 상영, 한국어 안내 방송 시스템 등 한국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