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 방안 마련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오는 17일 종료된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하는 등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대통령이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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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표는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한 한 생존자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