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해···"친환경 분야 내실 다지자"

2023-01-13 14:42
  • 글자크기 설정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과제를 ‘변화와 혁신’으로 정하고,  대외 악재에도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2일 저녁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B1F)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20여 명이 참석한 ‘2023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학철 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함께 초유의 고유가 현상 지속, 공급과잉, 세계적 수요 둔화가 겹쳐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금년에도 산업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 업계가 당면한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계가 현재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고 친환경 분야에서 내실을 착실히 다져나가주기를 당부했다.

장영진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에서도 543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석유화학업계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업계 지원성과를 공유했다.

다만, 올해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高) 현상, 유럽연합(EU) 탄소굮경조정제도(CBAM), UN 플라스틱 협약 등 환경 관련 규제 등으로 사업 여건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차관은 올해도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하여 화학산업의 수출, 투자를 확대·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 화학산업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샤힌 프로젝트, 열분해유와 같은 친환경·고부가 신소재 생산시설 등 화학업계 투자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규제개선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상시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수출 시장에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토록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화학업계와 정부가 한 팀이 되어 직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1월 12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CEO 및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화학협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