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풍요(豐饒) - 물고기 문양에 담긴 소망’을 주제로 ‘풍요로움’을 상지하는 물고기 문양 소장품을 문자도 8폭 병풍 등 모두 11점으로 선보인다.
물고기 문양은 등용문에서 유래돼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알을 많이 낳는 물고기 특성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또 밤낮으로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의 특성은 그릇된 것을 경계한다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이처럼 물고기 문양이 갖는 다양한 상징성은 물고기형 자물쇠 및 문구류 장식, 문자도 등 다양한 전시물로 테마전에서 만날 수 있다.
문자도에 등장한 효(孝)자에는 효행과 관련된 잉어가 그려져 있으며, 각각의 소장품별 물고기문양을 통해 한편의 전래동화를 감상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별망어촌문화관은 향후에도 소장품을 다양한 테마로 소개하는 전시를 분기별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