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부족한 농촌일손 도시농부로 해결한다

2023-01-11 15:50
  • 글자크기 설정

하루 4시간 일하고 6만원 지급...참여자 600명 모집

청주시 임시청사 전경. [사진=이종구 기자]



충북 청주시가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농촌지역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일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는 ‘2023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사업’ 참여자 60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 20세 이상에서 만 75세 이하 도시의 은퇴자, 부녀자 등 농업·농촌에 관심이 많은 유휴인력을 도시농부로 육성하는 것이다.

시는 10억원(도비 3억원, 시비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총 600명의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2~3월 사이 2일간의 기초 교육을 통해 도시농부로 육성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시농부는 1일 4시간의 농작업을 통해 6만원의 인건비(고용농가 지급)와 교통비 등을 받으며, 도시농부를 고용한 농가는 인건비 6만원의 40%인 2만4000원을 지원받는다.

충북형 도시농부가 돼 농촌 간접체험과 경제활동까지 누리고 싶은 참여자와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도시농부로 재탄생시켜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할 해결사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획된 600명의 도시농부를 적극 활용해 연 1만8000명의 투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