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농촌지역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하루 4시간 일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는 ‘2023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사업’ 참여자 60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 20세 이상에서 만 75세 이하 도시의 은퇴자, 부녀자 등 농업·농촌에 관심이 많은 유휴인력을 도시농부로 육성하는 것이다.
도시농부는 1일 4시간의 농작업을 통해 6만원의 인건비(고용농가 지급)와 교통비 등을 받으며, 도시농부를 고용한 농가는 인건비 6만원의 40%인 2만4000원을 지원받는다.
충북형 도시농부가 돼 농촌 간접체험과 경제활동까지 누리고 싶은 참여자와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도시농부로 재탄생시켜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할 해결사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획된 600명의 도시농부를 적극 활용해 연 1만8000명의 투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