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북'은 공무원이 사무실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일 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이다. 보안을 위해 기존에는 2대의 PC로 따로 접속하던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1대의 온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개방형 운영체제(OS) 기반의 온북 도입을 2027년까지 단계별로 확산해서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한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5년간 행정기관 공무원이 기존 업무용 컴퓨터를 온북으로 전환 시 약 4조6000억원의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온북 사업은 국내 최신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PC, 개방형 운영체제 등을 적용해 공공기관 SW의 외산 OS 종속을 줄일 수 있다.
클라우드X는 SK브로드밴드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이다.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구조를 적용해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해 유연한 변환이 가능하며, 최신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Cloud X v2.0)를 취득해 국가 보안 요구 사항도 완벽히 준수한다.
또, 클라우드X의 핵심 기술은 온북에 적용된 구름 OS와 동일한 리눅스 기반으로,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고 신속한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 화상 회의 중심 회의 환경을 고려해 VDI 내 동영상 트래픽 처리 기술도 최적화했다. 내재화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단 기간 구축과 안정화도 완료했다.
이방열 SKB 커넥트 인프라 CO 담당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 최초로 온북 기반 클라우드PC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온북 사업과 개방형OS 확산 사업을 돕고 국산 SW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