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산동 다래못에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

2023-01-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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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환경부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최종 선정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동산동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이 환경부의 올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사업비 전액을 자연환경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사업이다.

‘다래못(달의 못)’은 해방 전후에 만들어진 동산동 일원의 1만3900㎡ 규모의 저수지로, 예로부터 연못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다 해 이렇게 불렸다.

유역 면적이 꽤 넓으나, 그동안 농수로 개선 등으로 저수지 이용이 적어지고 관리가 소홀해 불법 경작 및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수질과 토양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사업부지의 관리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부지활용 및 농업용수 유입에 대한 내용, 그리고 보전부담금 납부 주체인 LH와 부담금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대행사업자와 함께 환경부에 사업신청을 추진했다.

익산시는 앞으로 물순환 구조 개선으로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서식지 복원, 기존 인화공원의 산책로와 연계하는 데크로드 등 다양한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다래못과 인접한 만경강에 세계적 희귀조류인 황새를 비롯한 저어새, 재두루미 등 법정보호종 17종(천연기념물 12종, 멸종위기-1급 3종, 2급 11종)이 관찰되고 있는 만큼, 동산동의 유천생태공원~다래못~만경강까지 생태 네트워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소규모 농산물 저온저장고 45개소 선정
익산시가 농산물 신선도 유지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소규모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한다.

이에 사업 대상자를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익산시는 총 사업비는 2억7000만원을 들여 총 45곳을 선정한 뒤, 1곳 당 10㎡(3평) 규모의 저온저장고 설치비용 중 부가세 환급금을 제외한 3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양곡을 제외한 원예‧과수‧서류 등 밭농업을 1000㎡ 이상 경작하며, 농업인 경영체에 등록돼 있는 익산시 농업인이다.

신청 접수는 설치 소재지를 기준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지며 도시 동은 농산유통과에서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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