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5일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 20여종 500여대를 보유하고 자폭 무인기도 소량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기, 12대 아닌 5대...비행금지 구역 북쪽 지나"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그 위치에서 무인기가 들어와 촬영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가정적 질문에 대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변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적 조사 결과 북한 무인기가 비행 금지 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고받았다"며 "12대 침투라는 언론 보도에 관해 국정원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으로, 기보도대로 5대가 맞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를 개발, 보유한 정황도 포착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1~6m급 소형기 위주로 보유하고 자폭형 등 공격형도 소량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지만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 탐지 센서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리용호 숙청 확인...中 비밀경찰서 중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국정원은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구체적 숙청 원인이나 배경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 군부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해임에 대해 유 의원은 "국정원이 파악한 것은 당 군정비서를 박정천에서 리영길로 교체한 것과 관련해 훈련 중 준비 태세가 미흡하고 군 지휘, 통솔이 부진한 등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과 관련한 보고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서울 화조센터(OCSC) 관련해 심층적이고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외교 관계 간 빈협약과 영사 관계 간 빈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비밀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한 중식당 주인의 해명을 두고는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기, 12대 아닌 5대...비행금지 구역 북쪽 지나"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그 위치에서 무인기가 들어와 촬영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가정적 질문에 대해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답변이지, 그게 가능하다고 답변한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소형 무인기를 개발, 보유한 정황도 포착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1~6m급 소형기 위주로 보유하고 자폭형 등 공격형도 소량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이 포착됐지만 초기 단계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성능 탐지 센서등 기술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리용호 숙청 확인...中 비밀경찰서 중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국정원은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숙청 여부는 확인되나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구체적 숙청 원인이나 배경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 군부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해임에 대해 유 의원은 "국정원이 파악한 것은 당 군정비서를 박정천에서 리영길로 교체한 것과 관련해 훈련 중 준비 태세가 미흡하고 군 지휘, 통솔이 부진한 등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과 관련한 보고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서울 화조센터(OCSC) 관련해 심층적이고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외교 관계 간 빈협약과 영사 관계 간 빈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비밀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송파구 한 중식당 주인의 해명을 두고는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