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당대회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차기 당권주자들이 제각각 '친윤(친윤석열)계' '수도권 출마론'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김기현 의원은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를 찾아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궐기대회'를 가졌다. '수도권 출마론'을 내세운 윤상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보수정당 대표성을 각인시켰다.
김 의원은 이날 신년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김기현을 응원하는 현수막, 피켓을 해주고 있다.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당일 아침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 선언과 관련 '친윤계 교통정리'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 커다란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고 아주 높게 본다"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신년 특강에서 "어떤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이끌어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이 너무 중요하다. 여러분 다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는 어떻게 해야겠나.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 눈빛을 안 봐도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그런 당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고소·고발당할 게 무서워서 숨기 시작한다면 우리 윤 대통령께서 또 일하시기 힘들어진다"라며 "그러니 이제는 대통령은 뒤로 물러나서 대국적인 면을 보고 우리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싸워야 한다. 그게 바로 다음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600여명이 참석해 행사 도중 김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당이 혼연일체가 돼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공식화에 대해선 "장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 모두와 연대와 통합을 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김기현, 배현진 지역구서 신년인사회...친윤계 30여명 총집결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배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이철규·박성민·김정재 의원과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 30여명의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김 의원은 이날 신년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김기현을 응원하는 현수막, 피켓을 해주고 있다.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신년 특강에서 "어떤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이끌어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이 너무 중요하다. 여러분 다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는 어떻게 해야겠나.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 눈빛을 안 봐도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그런 당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고소·고발당할 게 무서워서 숨기 시작한다면 우리 윤 대통령께서 또 일하시기 힘들어진다"라며 "그러니 이제는 대통령은 뒤로 물러나서 대국적인 면을 보고 우리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싸워야 한다. 그게 바로 다음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 600여명이 참석해 행사 도중 김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당이 혼연일체가 돼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공식화에 대해선 "장 의원을 포함해 우리 당 모두와 연대와 통합을 해나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윤상현, 박정희 생가 앞 출마 선언…'수도권 출마론' 거듭 강조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지만,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윤 대통령을 선택해 정권교체를 이룩한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보여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서울 49석 중 8석, 경기 59석 중 7석, 인천 13석 중 2석을 확보해 121석 중 단 17석을 이겼다"라며 "한마디로 우리 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싸움은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와 있다"고 밝혔다.
당의 결속을 강조하면서는 "뺄셈의 정치를 지양해 덧셈의 정치를 실현하고 '이익집단'을 '이념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과는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킨 것이고, 2020년 총선 당시 우리 당 친박계 '공천 학살' 대가로 돌아온 결과는 간신히 100석을 넘기고 야권에 185석 이상 몰아준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 구미까지 왔다"라며 "진취적, 혁신적 정신이다. 혁신이야말로 박정희 정신의 모체"라고 부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 의원 측 추산에 따르면 2500여명이 '윤상현을 당대표로'라는 문구가 적인 피켓을 들고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