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감기약을 불편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5일 종근당 충남 천안 공장을 방문해 이처럼 말하면서,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 업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열·진통·소염제 등 감기약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언제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품질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식약처가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9개 업체 대표(종근당·한미약품·부광약품·삼아제약·영풍제약·제뉴파마·코오롱제약·하나제약·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체들은 식약처에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한 행정절차 신속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