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BGF리테일 등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상생볼은 매월 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해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됐다. 선정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하는 ‘상생볼’ 트로피를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혜택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부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소개하고, C랩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육성한 20개 스타트업들에게 졸업 기념패를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C랩에 선정된 기업들에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2012년부터 845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이 중 524개사가 1조 34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8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장기간 해외 수출이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업의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 12개사를 선발, 베트남 현지 바이어 31개사와 81건의 미팅을 주선했다. 그 결과 9개 참여기업이 총 14건의 업무협약 및 샘플 계약 3건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한국무역협회와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현지에 독자적인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 슬로베니아 및 벨기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화물 보관료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됐다.
BGF리테일은 ‘CU JUMP UP!’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가맹점에 집기 추가, 인테리어 공사 등의 점포 리뉴얼과 점포 매출 활성화를 위한 폐기 지원, 반품 지원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원을 받은 613개 점포는 일평균 매출이 1653억원에서 1873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한편 이달로 4회째인 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대상기업이 확대되고 선정기준이 강화되는 등 시상 내용이 개편됐다. 참여기업을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신(新)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했다.
반면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해 최근 3개월 이내 동반성장에 반하는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임직원 또는 법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은 기업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달의 상생볼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