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 대면접수 창구인 농협은행 전북도청 지점을 방문해 현 주소지를 제외한 13개 시·군에 10만원씩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김 지사의 기부는 농협은행에서 신분 확인과 기부대상 시·군 선택, 기부금액(현금) 납부, 답례품 선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는 지방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로,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제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과 출향인, 더 나아가 전 국민이 고향사랑기부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 기부금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ilovegohyang.go.kr)이나, 전국 농협은행에서 기부할 수 있다.
한편, 전북도는 고향사랑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지난해 조례를 제정하고 답례품을 선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특색있는 답례품과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제도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고향사랑기부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