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국가‧사회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삼중고의 늪은 우리 삶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미·중 패권 싸움으로 인한 에너지·공급망 위기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외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있었던 양대 선거로 중앙·지방의 행정과 정치가 새로이 편성됐습니다. 우리 국민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우리 삶을 나아지게 할 것이란 기대 그리고 도약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부푼 기대도 잠시, 수개월이 지난 지금 우려와 불안으로 바뀌었습니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우리나라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과거 국채보상운동, 금 모으기 운동을 펼치며 국가적 위기 때마다 단결된 모습으로 극복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역시 온 국민이 하나 되면 침체된 경제가 활성화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회복의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으로 2023년, 의정부시 갑 지역 국비 1717억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GTX-C노선, 교외선(양주~의정부),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회룡IC 개설사업 등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이 대거 마련되었고, 호원 복합체육센터와 의정부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과 같은 주민분들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생활 향유를 위한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국민들께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정부의 국정 운영을 견제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나가겠습니다. 예산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하는 거점도시로, 중추적 입지를 다져가겠습니다. 경기북부 중심도시를 너머 한반도 중심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