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내년 봄 모스크바로 초대..."양국 군사 협력 강화"

2022-12-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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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내년 봄 모스크바로 초대한다.
 
로이터, 타스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국영 TV에서 방송된 두 지도자 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우리가 직접 만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른 뒤 “우리는 당신이 내년 봄에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해 “전 세계에 러시아와 중국 간 연대의 공고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양국 관계에서 새해의 주요 정치 행사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방의 전례 없는 압박과 도발에 맞서” 잘 대응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두에서 약 8분간 연설했고, 시 주석은 약 2분 정도를 할애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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