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중소기업정책관과 벤처정책관, 소상공인정책관 등 국·과장급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후 추진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및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한 ‘7일간의 동행축제’ 등의 정책성과를 안착시키고, 벤처·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을 경제성장의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
중소기업정책관에는 스마트제조혁신과 대·중소 상생협력 등을 이끌었던 박종찬(행정고시 42회) 국장을 발탁했다.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는 핵심 보직이다. 박 국장은 중소기업 현장 정책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벤처정책관에는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을 역임한 이은청(행정고시 43회) 국장을 발탁했다. 이 국장은 코로나19 손실보전 등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회복 지원에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창출 등 국내 벤처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선택됐다.
과장급 중에서는 오지영(행정고시 55회) 미래산업전략팀장을 국제통상협력과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오 과장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확산시키고, 해외경제단체와의 협력에도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스타트업 코리아 원년’ 등 2023년 핵심 정책과제 추진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단행은 새 정부 2년차 국정과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중기부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조직의 허리를 더 튼튼하게 보강한 만큼 중기부의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