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이 30일 2023년 금융소외계층과 취약차주의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고정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노년층 등 접근성이 제한적인 금융소외계층과 위기에 처한 취약차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상품의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또한 공사가 공급하는 정책모기지 상품과 국민 주거안정이 불가분 관계에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주금공은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모기지와 전세보증상품, 주택연금 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정책상품에 따른 주거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과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관련 요건을 현실화하고, 이용 편의를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택금융 서비스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공공데이터 연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비대면 가입・상담 채널을 주택보증과 주택연금 분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한 안내와 홍보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