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30일 “새해에는 플랫폼 공급자와 이를 활용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참여자 사이에 효용 및 가치가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는 정책적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 또한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기회로 잘 활용해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최근 산업 생태계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과거에 통용되던 경영방식이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디지털 경제 하에 플랫폼이 유통을 주도하면서 시장 지배력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바람직한 플랫폼 혁신에 대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전세계를 휩쓴 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및 소비위축 등 삼중고로 모든 경제 구성원들이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성장과 소비 양극화에 따른 산적한 난제를 풀어가야겠지만, 함께 재난 상황과 위기에 당당하게 맞서고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갈 힘을 길렀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소상공인은 쉴 새 없는 위기에 당당하게 맞서 전진했다”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과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고, 1년 내내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