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19의 긴 터널 속에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드리며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 더 높이 뛰어오르는 토끼의 힘찬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의 새해 소망이 알찬 열매를 맺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가 처한 대내외 정책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기꺼이 감수해 주신 것을 알기에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6개월간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우리시의 4차 산업기반 미래 신성장을 견인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하였으며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경기북부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득하였으며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건설사업 역시 조속한 착공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부권역 광역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광적면과 잠실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신규노선이 지난해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올해 상반기 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생성하는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지가 될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였습니다.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해 약 3년만에 개최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전국적으로 약 18만 여명이 방문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회암사지 유적도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달성하였습니다.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난해 10월 희망 노인복지관 위탁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양주는 코로나 19와 경기침체 등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023년을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향해 본격적으로 다시 뛰는 '경기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 중심의 열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중심의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정의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한 시정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회의 전환을 전면 추진하겠습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옴부즈만 제도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다이렉트 시장 이메일 운영을 확대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행복 동행의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활 속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 속에 편리함과 만족감을 더하겠습니다. 어린이 문화센터 및 아동종합지원센터 등 아동을 위한 전용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하고 거점형 노인복지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믿을만한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동반 성장의 경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에 대외협력사무소 설치를 통한 기업 투자 유치로 미래 신성장 동력 기반을 확보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우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 업무 주거의 미래형 압축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우수한 일자리를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30만평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투자 유치를 통해 서북부 권역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충 및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옥정~포천 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우리시 구간에 대한 LH 부담금의 조속한 납부를 통해 준공시기를 앞당겨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간 도로건설사업은 2025년에 예정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국도 3호선 평화로 확장 공사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 LH와 긴밀히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북부 본가의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24년 착공을 목표로 건축 설계중인
양주아트센터를 우리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저의 대표 공약이었던 양주민속마을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각종 실내 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등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조속히 건립하고 회암사지 왕실축제 및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등 양주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반영한 우리시의 고유축제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 선도의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중심의 학습환경과 공정에 기반한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평생학습기관의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도서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회천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공공도서관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양주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신설을 통해 양주 교육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고 교육분야의 자원 확대를 위해 교육경비 3% 이상을 목표로 연차별로 그 비율을 확대하겠으며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녹색 환경과 안전이 공존하는 녹색 생태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감악산 자연 휴양림 조성 등 산림자원을 통한 자연 친화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스마트 그린도시의 효율적 운영 추진 및 2050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성안심거리 조성 및 다목적용 CCTV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사회안전 보호망을 구축하고 수해와 폭염 등 각종 재난재해와 중대 시민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재난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시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저의 다짐과 노력은 한 번도 변한적이 없습니다.
유지경성(有志竟成),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새해에는 우리 양주시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양주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4만 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희망 가득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