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53)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51)이 구속 상태로, 이외 용산서 경찰공무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30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오전 이 전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특수본은 지난 24일 이 전 서장과 함께 구속된 송 전 실장도 검찰에 송치했다. 참사 초기 현장 대응을 맡은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가 있었음에도 차도로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용산서 경찰공무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용산서 112상황팀장은 핼러윈 축제 인파 관련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용산서 직원은 이 전 서장 관련 허위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