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충격적인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 안 해"

2022-12-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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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7시간 서울상공 유린...前 정부 탓만 해"

"확전이나 전쟁 등 위험천만한 말 폭탄...국민 생명 위협 무책임한 언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정말 충격적인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을 안 한다"며 "북한 무인기가 7시간 동안 수도인 서울 상공을 유린했는데도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으로 전임 정부 탓만 늘어놓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는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안 열고 한가롭게 만찬을 연 정부"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더 기막힌 건 대통령의 입에서 확전이나 전쟁 등 위험천만한 말 폭탄이 쏟아지는 것"이라며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소한의 책임도 못 느끼는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그런다고 안보 무능은 감춰지지 않는다"며 "안보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자고 위기에 부채질을 하선 안 된다.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날 이뤄진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을 언급하며 "민생은 방치하면서 사고당협 지역구에 (윤 대통령과 친분 있는) 검사 심기는 진심이다. 국민의 삶이야 어찌 되든 권력 장악에만 혈안 된 것"이라며 "그런 노력의 100분의 1만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데 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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