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준표 시장, 250만 시민이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 굴기(崛起)의 원년

2022-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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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은 'G7 선진국 시대' 약속의 출발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말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년을 보내며, “대망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하며, 새해에도 저와 1만2000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신년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임인년(壬寅年)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구시정을 대한민국의 모범으로 이끈 혁신의 원년이었다. 대구혁신은 ‘G7 선진국 시대’를 주창했던 제 약속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취임 직후부터 선제적으로 착수한 공공 혁신, 시정혁신, 재정혁신은 전국으로 거침없이 확산하였다. 공공 혁신의 신호탄으로 추진된 市 산하기관 통폐합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모체(母體)가 되었고,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른바 ‘알박기 인사 근절 조례’도 서울시와 경기도 등 4개 광역단체로 빠르게 전파되었다.
 
또한, 법령상 폐지 가능한 위원회의 55%를 통폐합한 시정혁신에 정부를 비롯한 6개 시도가 참여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강도 재정혁신은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의 3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재정정책의 가이드 라인이 되었다.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들도 거침없는 획을 그었다. 대구 재건(再建)의 기폭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을 확정하였고, 군위군 편입 법률까지 통과되어 든든한 추진동력을 확보하였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도 안동시와 원수 사용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안전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텄다.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마스터플랜도 완성되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군부대 통합 이전의 불씨마저 새롭게 지폈다.
 
홍 시장은 “이 자리를 빌려 숨 가빴던 2022년 한 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은 대구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굴기(崛起)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연말까지 집대성한 미래 50년의 목표를 향해 물러섬이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는 유진무퇴(有進無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첫째, 대구 대혁신의 용광로가 될 통합신공항 건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겠다. 오는 7월이 되면 대구가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
 
이제 특별법만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 2030년까지 첨단산단과 에어시티, 연결교통망까지 갖춘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하겠다.
 
둘째, 5대 신산업을 전국 최고의 미래자산으로 키워가겠다. 먼저 UAM 산업은 수도권 이남에서 최대 규모인 모빌리티 부품 생태계를 활용해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센서 산업을 집적화하는 D-센서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하겠다.
 
ABB 산업은 2조2000억원 규모의 8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올해 내에 확정·추진하는 등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
 
셋째, 도시 그랜드 디자인으로 50년 미래공간을 설계하겠다. 市 전역에 분포한 핵심 공간들이 특정 지역만의 개발이익이 아닌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미래형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향후 20여 년에 걸쳐 대구의 지도를 군부대,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의 후적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그리겠다. 대상지 400만 평, 사업비 100조에 달하는 대구시 사상 최대의 건설공사가 될 거다.
 
넷째, 맑은 물 하이웨이를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1300만 시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가적 차원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250만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와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해나가겠다.
 
또한, 지난 연말 안동시와 체결한 MOU와 함께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상반기 내로 마치고, 30년 넘게 끌어온 시민의 생명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다섯 번째로 고강도 채무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전국 제2위의 채무 도시라는 불명예는 파워풀 대구, 행복 대구와 걸맞지 않다.
 
지난해 이미 총 2000억원의 빚을 갚았고 올해도 공공부문의 자발적 예산 절감을 통해 14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2000억원이 넘던 신규 지방채도 올해에는 발행하지 않는다. 선심성 예산은 철저히 배제하여 임기 내에 1조5000억의 채무를 상환하는 고강도 재정혁신을 쉼 없이 추진하겠다.
 
여섯째, 전무후무한 투자유치의 새역사를 쓰겠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신설하고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인 발레오와 이케아, 코스닥 3위 기업인 엘앤에프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그룹과도 3조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였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의 성과에 버금가는 4조원대의 투자유치를 단 6개월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새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 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 유치하겠다.
 
그래서, 대구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들과 함께 글로벌 대구로의 순항을 더욱 가속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 행복을 위한 체감행정을 뿌리내리겠다.
 
지난 연말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였고, 대구형 택시앱도 서비스를 개시해 시민과 업계가 함께 윈윈하는 민생안정(民生安定)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자체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45%로 감축하고 중수도 시스템을 市 전역에 확산하는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이다. 그리하여, 올 한해를 250만 시민이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끝으로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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