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한은행장 공식 취임…"'고객중심' 가치 최우선,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만들 것"

2022-12-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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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사진=신한은행]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한 신임 행장은 고객중심과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

가장 먼저 ‘고객중심’에 대해 언급한 한 행장은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디지털 혁신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는 Invisible Bank"라며 "BaaS 형태로 다양한 기업, 기관과의 연결을 확대하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 둔화 및 위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한 행장은 "2023년은 우리 경제가 경기둔화를 넘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시의 적절한 지원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고 내실 있는 성장으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회복탄력성을 갖추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구체적인 ESG 실천을 통한 기업 사회적 책임,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그는 "눈앞의 이익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에 힘쓰며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자"면서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직접 소통하며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깊이 새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행장은 취임사 말미에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은행,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은행, 일류 신한을 향해 함께 만들어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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