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등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국내 중·고교 럭비부 발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30일 OK배정장학재단은 전날 OK금융그룹 본사에서 광주광역시럭비협회와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대한럭비협회 회장이기도 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곽합 대한럭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동일한 수준의 후원금을 마련해 광주럭비협회 소속 중·고 럭비부에 각각 연간 약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고 럭비부는 해당 장학금으로 럭비용품을 구매하거나 지도자 훈련지원금에 사용하는 등 학교 럭비부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활용하게 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이번 광주시럭비협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OK!중·고 럭비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고 럭비부를 최우선 선발 대상으로 해 전문위원들의 지급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전국 럭비 발전의 초석인 중·고 럭비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럭비 저변 확대와 더불어 두터운 선수층 확보로 대한민국 럭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럭비 중흥을 위한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고 럭비부와 가장 근거리에서 호흡하고 있는 시도럭비협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 럭비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에 시도럭비협회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