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31일까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팝업 전시, 플리마켓 행사 및 공연 체험 등이 진행되는 '로컬바이브 장충'을 선보인다고 29일 전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 5곳(마포구 합정,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 서초구 양재천, 구로구 버들시장) 중 로컬바이브 장충에서는 지난 11월부터 다양한 상시 전시 및 클래스, 문화공연, 상권 연계 체험을 통해 장충단길 상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 장충단길은 남산 아래 있는 '장충단공원', '남소영광장' 등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장소들이 위치해 있다. 문화 가치가 높고 역사 깊은 공간인 만큼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억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동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 및 행사가 마련됐다.
주말마다 열리는 '그 시절 장충' 플리마켓은 장충 상인회 협조로 1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가게와 신규 가게 사장들로 구성해 다양한 맛집들을 소개한다. 남소영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장충동 먹자골목의 추억의 공간이자, 새로운 체험으로 경험될 수 있도록 한 다채로운 맛과 추억의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악 공연 등 풍부한 체험 요소를 선사한다.
장충단 상권의 상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기록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기억하고 싶은 동네' 콘셉트에 맞게 플라워, 오일파스텔, 와인 등의 원데이 클래스를 참여할 수 있다.
상시전시 '그 시절, 장충'에 방문하면 장충단길의 주요 상권을 소개받을 수 있고, 장충단길 상권의 음식을 맛보며 유동인구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다. 공간에는 그 시절 장충이라는 이름에 맞게 추억의 뽑기, 우체통 등의 체험 요소들이 있다. 특히 '추억의 우체통'은 상인, 방문객 간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내고자 장충단길 상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작성 체험이다.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번 플리마켓 및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위해 장충단길의 상인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였고, 상인과 방문객 간의 소통 활성화라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로컬바이브 장충을 통해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