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 로봇 기업인 '뉴로메카, 폴라리스 3D' 투자유치 협약 체결

2022-12-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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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400억원 투자, 120여 명 고용 창출

일자리 창출 및 K-키친 프로젝트 등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선도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종훈 (주)뉴로메카 대표, 곽인범 (주)폴라리스3D 대표,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 [사진=포항시]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대전환 선도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곽인범 ㈜폴라리스3D 대표, ㈜노틸러스인베스 프로젝트 신사업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협동로봇 회사인 ㈜뉴로메카는 2026년까지 포항시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만6176.6㎡에 300억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 공장, 연구 시설을 이전 신축하고 9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빙로봇 기업인 ㈜폴라리스3D는 2026년까지 포항시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305㎡에 100억원을 투자해 푸드테크 설비 등을 갖추어 공장을 운영하고 3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음식에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트렌드가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
 
미국에서 올해 1월에 열린 CES 2022에서 푸드테크 기술을 올해의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소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31.4%로서 같은 기간 전체 식품 국내 시장 규모의 연평균 성장률(4.8%)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9월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5개 기관은 푸드테크 연구 개발(R&D) 및 상용화, 인력 양성, 벤처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협약 체결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주방 대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외식주방 새 모델을 선도하는 등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이번 투자로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선제적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푸드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대응으로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4차 산업과 관련된 지역 기업들의 혁신을 유발해 그 시너지가 지역 전 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푸드테크 신산업을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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