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철강 시황 침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기반시설 확대 정책에 힘입어 부활의 날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내년 포스코홀딩스 매출 전망치는 올해보다 1% 감소한 85조69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조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현대제철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12.8% 감소한 24조1270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조7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올해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는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주요국 금리 인상과 긴축 재정에 따라 철강 제품 수요가 감소해 주요 철강사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 감소에 따라 철강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철광석, 원료탄 등 원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황 개선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반면 지난 23일 기준 상하이항에서 철광석 가격은 t당 111.09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앞서 2019년 포스코는 IR 자료를 통해 철광석 가격이 t당 90달러를 넘어서면 수익성 악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철광석 가격이 220달러를 넘어섰던 2021년에는 공급 부족으로 주요 철강 제품에 이를 반영할 수 있었으나 경기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시기에는 이를 제품가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원료탄(FOB Australia Premium Low Vol) 가격도 t당 270.15달러로 지난해 초 120달러 수준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철강사 롤마진은 t당 300위안으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주요 철강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대비 57.3% 감소한 1조8600억원, 현대제철은 54.5% 감소한 6910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추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관적인 내년 상반기 전망과 달리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기반시설 확대 정책에 힘입어 철강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바이든 행정부는 주요 산업정책으로 소재 내재화, 제조시설 확충, 에너지 인프라 확대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내놨다. 대표적인 게 ‘칩스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각각 2800억 달러, 437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정책이다. 비슷한 기간 중국도 도로교통, 전기차,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정책을 집중 발표했다.
주로 주택정책에 버금가는 철강 제품 사용 집약도 높은 인프라로 내년 2분기부터는 주요 인프라 시설 착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제품 수요 국가로 수천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글로벌 철강 제품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 현상까지 이어진다면 철강업계는 2021년과 같은 호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있어 한국 철강 제품은 중국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희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철강금속 업종은 미국 공급망 정책, 중국 인프라 정책 등 글로벌 인프라 수요 기대가 존재한다”며 “현재 상황은 더 긍정적이다. 유형자산 설비 투자를 더욱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의 생산능력 통제 정책은 확고하고, 미국의 중국산 철강 규제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 철강 제품은 고부가가치·친환경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내년 포스코홀딩스 매출 전망치는 올해보다 1% 감소한 85조69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조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현대제철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12.8% 감소한 24조1270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조7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올해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는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수요 감소에 따라 철강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철광석, 원료탄 등 원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황 개선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반면 지난 23일 기준 상하이항에서 철광석 가격은 t당 111.09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앞서 2019년 포스코는 IR 자료를 통해 철광석 가격이 t당 90달러를 넘어서면 수익성 악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철광석 가격이 220달러를 넘어섰던 2021년에는 공급 부족으로 주요 철강 제품에 이를 반영할 수 있었으나 경기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시기에는 이를 제품가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원료탄(FOB Australia Premium Low Vol) 가격도 t당 270.15달러로 지난해 초 120달러 수준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기준 중국 철강사 롤마진은 t당 300위안으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주요 철강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대비 57.3% 감소한 1조8600억원, 현대제철은 54.5% 감소한 6910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추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관적인 내년 상반기 전망과 달리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기반시설 확대 정책에 힘입어 철강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바이든 행정부는 주요 산업정책으로 소재 내재화, 제조시설 확충, 에너지 인프라 확대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내놨다. 대표적인 게 ‘칩스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각각 2800억 달러, 437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정책이다. 비슷한 기간 중국도 도로교통, 전기차,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정책을 집중 발표했다.
주로 주택정책에 버금가는 철강 제품 사용 집약도 높은 인프라로 내년 2분기부터는 주요 인프라 시설 착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제품 수요 국가로 수천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글로벌 철강 제품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 현상까지 이어진다면 철강업계는 2021년과 같은 호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있어 한국 철강 제품은 중국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희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철강금속 업종은 미국 공급망 정책, 중국 인프라 정책 등 글로벌 인프라 수요 기대가 존재한다”며 “현재 상황은 더 긍정적이다. 유형자산 설비 투자를 더욱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의 생산능력 통제 정책은 확고하고, 미국의 중국산 철강 규제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 철강 제품은 고부가가치·친환경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