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파주시를 빛낸 뉴스는 '인구 50만명 돌파'가 차지했다.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시 SNS 구독자와 방문자 설문조사를 거쳐 '2022년 파주시를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에 시민 5226명이 응답했다.
1위 인구 50만명 돌파…'대도시 반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며 파주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도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19번째 인구 50만 도시가 됐다.
시는 내년까지 이를 유지하면 다음 해부터 대도시 특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자치 권한이 늘어나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
2위 파주시 캐릭터 '파랑이' 탄생
'파주'의 앞 글자와 '자랑'의 뒷 글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파랑이'를 시정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에서 영상과 이미지 등 콘텐츠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캐릭터 탈인형도 만들어 개성인삼 축제와 장단콩 축제 등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도 활용했다.
3위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 발행, 상시 10% 할인
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아닌 골목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 소비자에게까지 이익을 돌려줬다.
시는 올 연말까지 '파주페이' 1440억원 이상을 발행했고, 내년에도 10% 할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4위 'DMZ 평화 관광' 재개…관광명소로 거듭나
전쟁의 아픈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지만, 천연기념물이 둥지를 트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멈췄던 평화관광을 재개했다.
6월 단체관광에 이어 8월 개인 관광까지 정상화했다.
임진각 관광단지 내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문을 열면서 가족 단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5위 도로교통 환경 개선…'경기도 평가 우수기관'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심학산 교차로, 벧엘교회 교차로, 아동사거리 등 고질적인 교통혼잡 지역의 환경을 개선했다.
또 여름철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배수시설을 개선하고, 겨울철 한파·폭설에 대비해 도로를 정비하는 등 시민 안전에도 힘썼다.
이런 노력으로 2022년 경기도 도로 정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6위 맞춤형 청년 정책 강화…'청년의 삶과 동행'
청년들만의 문화·정책 소통 공간으로 'GP1934(Global Pioneer 19~34세)'를 마련했다.
코로나 고용 한파에 직격탄을 맞은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 정책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창업자들의 온라인 매출을 늘리는 위한 '청년 온라인 스토어 창업 지원'이 대표적이다.
내년에는 청년과 소통생태계를 조성하는 '청년마켓', 청년 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7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4년 연속 '우수'
파주형 마을 살리기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혁신 정책을 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시는 매년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상을 주며 행정혁신에 앞장서 왔다.
적극 행정은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8위 국립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경기 북부 대표 휴양지'
시는 오는 2025년까지 87억원을 투자해 '국립 감악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숲속의 집을 비롯해 산림휴양관, 야영장, 산책로 등을 갖춘 경기 북부 대표 산림휴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시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위 민선 8기 출범…'김경일호' 출항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민선 8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활력 경제 미래 도약', '포용 사회 문화도시', '시민 중심 자족도시'란 3대 핵심 전략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청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0위 '한수위 파주쌀' 호주·미국 수출 쾌거
품종은 경기미 대표품종인 참드림이다.
한수위 파주쌀은 단백질 함량이 적고, 찰기가 많아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호주와 미국 현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판로를 다변화하고, 수출물량을 늘려 농민 소득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