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를 고의로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3번째 압수수색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 전산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감사원으로부터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준 정황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예정된 전체회의는 압수수색 여파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