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보랏빛 외관 입는 서울시 위례선 트램... 2025년부터 달린다

2022-1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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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외관. 하얀바탕위에 은은한 보라빛이 감돈다.[사진= 서울시 ]
 

위례선 내부 예상 사진.  통로 확폭형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통창을 적용해 채광을 늘렸다. [사진= 서울시 ]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노면전차) 디자인이 유선형 외관 하얀 바탕위에 은은한 보라빛으로 포인트를 준 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트램 디자인은 지난 9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 2회 △현장 시민 선호도 조사 및 모바일 투표(엠보팅)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내외부 색상은 시민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외관은 보라색, 내부는 파란색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보라색은 위례신도시를 구성하는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 경기 하남시 로고에 공통으로 들어간 빨강과 파랑의 중간계열 색상으로 각 도시의 화합을 상징했다. 보라색은 위례신도시를 첫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 온조왕의 도포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 우아함과 화려함을 상징한다. 
 
차량 내부는 통로 확폭형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통창을 적용해 채광을 늘렸다. 파랑 계열 색상의 의자 시트는 탑승자에게 쾌적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선은  2025년 9월 개통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총 연장 5.4km를 트램으로 연결한다. 기존 트램과 달리 전기선이 없으며,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트램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여러 도시에서는 흔하지만, 서울은 1899년 12월 서대문~청량리 간 처음 개통된 후 1968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위례선 트램으로 57년만에 부활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023년 2월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해 2025년 1월까지 총 10편성을 위례선 본선에 반입하겠다”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무가선 트램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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