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공공재개발 원주민 맞춤형 재정착 지원을 위해 '공적역할 강화를 위한 공공재개발 주거 및 생활안정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오는 27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공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주민들의 주거 및 생활안정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대상은 △전농9 △장위9 △성북1 △거여새마을 △봉천13으로 서울시 내 공공재개발 사업지구 12개 중 사업 진행 단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연구용역은 △지구현황 분석 △원주민 설문조사 △주거 및 생활안정방안 및 지구특성화 방안을 내용으로 하며, 연구 과정에서 도출되는 관련 제도 등 정책 건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원주민 설문조사는 기존 형식적인 설문에서 벗어나 주거, 경제, 생활 등 통합적인 시각에서 주민실태조사 형식으로 실시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원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사업지구별로 입주민 유형을 주택소유자, 주택세입자, 상가소유자, 상가세입자로 세분화하고 거주형태, 고령자비율, 소득·소비 현황 등 유형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황 분석 결과는 원주민 유형별 주거 및 생활안정방안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된다.
오주헌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이번용역을 통해 자금이 부족하거나 거주지를 옮기고 싶지 않은 분 등 원주민들의 상황이나 여건을 정밀하게 살펴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아울러 공통적인 종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른 지구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