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 여파로 내년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등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BSI 전망치가 88.5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는 전월 대비로는 3.1포인트 반등했지만 올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 BSI는 86.9, 비제조업은 90.3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 6월 이후 8개월 연속기준치를 하회했다. 제조업의 경우 의약품을 뺀 모든 업종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은 77.8로 2020년 10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의 BSI는 73.8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가스·수도 BSI는 113.3로 이달 말 전기요금 인상 결정 기대감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부문별 BSI 중에서는 자금 사정 전망이 86.3으로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였다.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사정뿐 아니라 투자(87.9), 채산성(90.1), 수출(90.7), 내수(90.9), 고용(93.4), 재고(104.9) 등 모든 조사 부문 수치가 저조했다.
특히 내수와 수출, 투자는 올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이번달 BSI 실적치는 85.7로, 2월부터 11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는 세 부담 완화, 자금시장 안정으로 기업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경제에 활력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BSI 전망치가 88.5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는 전월 대비로는 3.1포인트 반등했지만 올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 BSI는 86.9, 비제조업은 90.3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 6월 이후 8개월 연속기준치를 하회했다. 제조업의 경우 의약품을 뺀 모든 업종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조사 부문별 BSI 중에서는 자금 사정 전망이 86.3으로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였다.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사정뿐 아니라 투자(87.9), 채산성(90.1), 수출(90.7), 내수(90.9), 고용(93.4), 재고(104.9) 등 모든 조사 부문 수치가 저조했다.
특히 내수와 수출, 투자는 올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이번달 BSI 실적치는 85.7로, 2월부터 11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는 세 부담 완화, 자금시장 안정으로 기업의 유동성 압박을 완화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경제에 활력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