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성탄절인 25일에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실전훈련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확한 훈련 위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대만 섬 주변 해상과 하늘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작전순찰과 연합타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과 대만의 결탁 및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며 “전구 부대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대만해협에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당시 중국 전투기 일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고, 중국군 무인기(드론)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대만 관할 구역인 진먼다오(진먼섬) 상공을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