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회의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먼저 2023년 9월에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시도지사협의회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품은 천만관광지 고성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고성에 꼭 방문해주길 요청했다.
또한 총회에서 두 가지 안건에 대한 건의를 요청했다. 35년 만에 착공한 춘천-속초 고속철, 500억원대 공사비가 900억원대로 증가한 현실 등 비수도권에서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움을 거론하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면제제도가 유연하게 활용돼야 하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홍보가 시도별로 중복 추진되므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도적으로 홍보하면 제도가 조기 정착되어 기부금 모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동홍보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전북, 경기북부에서 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 단순히 예산을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강원도를 만들어 갈 권한, 규제를 걷어낼 권한을 달라는 것이라면서 각 지역만의 특색과 콘셉트를 갖고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